2009년 9월 12일 토요일

아직도 쇼핑몰 창업을 부추기는 기사들이 넘쳐난다..

아침에 출근해 관심있는 카테고리의 기사를 디적 디적거리다

한 기사를 보고 이마살이 찌뿌려 졌습니다.

 

 

[26살 '얼짱' 그녀, 70억 대박 쇼핑몰 사장됐다.]

 

 

위 기사인데.. 별내용은 없으므로 링크를 타고 가지 않아도 무방하겠습니다.

 

아무튼,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딱 알수 있지만,

그 내용은  어린 나이에 단돈 500만원으로 시작한 쇼핑몰이 5년만에 70억대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이루어 냈다는 기사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쇼핑몰이 화두가 되고 너도나도 쇼핑몰을 차리게 된 시발점

이런 무차별적으로 뿌려내는 기사 덕분입니다.

 

 

기억나십니까??

 

 

4억소녀... 

[마케팅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본 포스팅의 주제와 맞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

 

 

              [출처] 여성의류 쇼핑몰 "립합"

 

 

 

그녀 덕분에 하이에나 같은 기자님(?)들은 너도나도 취재같지 않은 취재를 해 기사를 쓰고

언론 신문 방송... 여기저기 막 뿌려 댔습니다.

 

 

여기서 기사는 방송매체에서도 힘을 실어 주었다는 것은 언급하지 않아도 공감할것이라 생각합니다.

 

 

 

●"300만원으로 시작해서 성공했어요!"

 

●"그냥 옷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엄청난 돈을 벌게 되었어요!"

 

●"10대에 사장 소리 들으니까 부끄럽기도 해요"

 

 

 

이런류기사들가십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청소년, 대학생, 취업이 안되는 백수, 직장생활에 찌든 직장인들, 등등...

 

 

그들에게 "쇼핑몰을 만들면 부자가 될수 있다"는 기사로 쇼핑몰 창업을 부추기는 꼴이 되었습니다.

 

 

 

 

쇼핑몰.. 매력있는 사업이고, 가능성있는 사업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무차별적인 무분별한 기사의 남용으로

지금은 쇼핑몰하면 소위, 개나소나 다하는 넘처나는 쇼핑몰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쇼핑몰 하는 사람은 한명씩은 꼭 있습니다.(아닐수도 있지만 소수이므로 쿨하게 패스)

 

 

 

●"300만원만 있으면 된다는데 나도 한번해봐?"

 

●"평소에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많이 들었으니까 나는 가능성이 있어!"

 

 

 

머 이런식의 자기합리화를 통해 쉽게 쇼핑몰을 창업을 합니다.

300만원? 3000만원으로 시작해도 힘든 시장입니다.

 

 

 

"그리고 곧 망합니다."

"그리고 곧 망합니다."

"그리고 곧 망합니다."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창업이 성공할리 만무합니다.

사업계획서를 쓰지도, 쓰는 방법도 모르며,

그저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 환상에 젖어 쇼핑몰 창업을 합니다.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한다고??

 

물론 도전한다는 자체는 대단히 멋진 일이고, 박수 쳐 줘야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의 뿌리가 본인 머리 속에서 부터 나왔다면 그래서 시도했고 도전했고,

망하더라도 후회가 없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그런생각을 지금의 쇼핑몰 현황을 보면 아니다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기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 되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 이런 가십거리 기사에 현혹되어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 없기를...

 

 

 

 

 

 

그런데 혹시 그것은 아십니까??

 

 

돈을 받고 기사를 써주는 곳이 있다는것을요..

 

그것도 "내가 돈을 줄테니 기사를 써주세요!" 가 아니라

"내가 기사를 써 줄테니 돈 주세요!" 입니다.

 

 

 

기사란 진정성이 생명입니다.  돈을 받고 쓰는 기사가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요?

 

 

 

위 링크의 기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을 확인할 방법도 없고, 확인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돈을 받고 쓰고 뿌리는 사기성 기사가 넘쳐나고 있는 마당에 그것이 진짜일지라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수의 생각없는 행동때문에,

다수의 소신있고 가치있는 기자의 삶을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고,

 

가십성 기사에 현혹되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길 바랍니다.

 

 

 

 

 

 

 

 

그래도 쇼핑몰 창업이 하고 싶나요?

 

 

 

 

 

 

 

 

댓글 36개:

  1. 평범한 생각, 평범한 아이템, 평범한 노력으로 시작한 쇼핑몰은 검은 바둑알로 가득차 있는 바둑판위에 검은 바둑알을 하나 더 놓는것처럼 묻혀버릴 것입니다.

    독특한 생각, 튀는 아이템, 비상한 노력을 가지고 하얀바둑알이 되지 못할 분은 재고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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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창업은 하고 싶죠.ㅋㅋㅋ 하지만 꿈으로 간직하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어요. 단 의류쪽은 안할듯합니다. 전 패션 감각은 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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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런 시가를 보면 혹하면서도, 좌절감도 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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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 주변에도 쇼핑몰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쇼핑몰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게다가 이렇게 오픈마켓이 넘쳐나는 마당에 대체 뭘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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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사진에 눈이 그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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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momogun의 생각
    아직도 쇼핑몰 창업을 부추기는 기사들이 넘쳐난다.. 아침에 출근해 관심있는 카테고리의 기사를 디적 디적거리다 한 기사를 보고 이마살이 찌뿌려 졌습니다. [26살 '얼짱' 그녀, 70억 대박 쇼핑몰 사장됐다.] 위 기사인데.. 별내용은 없으므로 링크를 타고 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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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가진 - 2009/09/12 00:27
    마가진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하얀바둑알, 빨간 바둑알, 무지개빛 바둑알이 있으신 분들이 시도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고 계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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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띠용 - 2009/09/12 00:44
    띠용님 께서도 관심이 있으시군요?? ^^



    쇼핑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괜찮은 아이템, 괜찮은 전략이 있다면 시도 해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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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oYa™ - 2009/09/12 01:32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흑흑;;;



    ** 편한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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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mari - 2009/09/12 02:23
    부족한 글에 힘을 실어 주시네요. ㄳㄳ ㅎㅎ



    강점이 없다면 시도를 안하심이 돈 버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돈도 그렇치만 시간이 너무 아깝자네요. ㅜ_-



    **좋은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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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ganada - 2009/09/12 06:49
    원래는 더 강한걸 준비했었는데..



    한단계 낮춘겁니다. ㅋㅋ



    **가나다님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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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momogun - 2009/09/12 11:02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모님도 편안한 주말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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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매출 70억인가요, 이득 70억 인가요 '헐 이득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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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적은 자본으로 쇼핑몰 성공도 초창기의 일이었을 텐데 말이죠. 현실을 알려주는 기사는 어디론가 묻혀버린 것일까요...????



    다들 너무 돈에 목을 매다보니 이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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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어차피 이래저래 망해보는 것도 값진 경험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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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쇼핑몰이 접근하기가 쉬워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오프라인 장사보다 훠씬 더 힘든걸요... 무작정 시작하면 정말 큰코 다치죠...

    제 주변에도 좀 있어요... 개점 동시 휴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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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보여줄려면 다 보여주던가.. 저 빨간 빡쓰는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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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정말 동감이 많이 갑니다. 어딜가든 만만하지 않는게 세상인데..

    그들도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그곳까지 갔을 겁니다. 근데 단순히 쉽게 얻어지는 기사거리들은 우리내들을 현혹하기 쉬운 소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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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오늘 저와 함께 일본을 다니며 시장조사를하고 상품사입을 하던 친구가 쇼핑몰 접겠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일년동안 열심히 햇는데 제가 다 아쉽더라구요..하지만 쇼핑몰은 사업으로 봐야지 장사로 보는 시각이 문제였던 친구라...어떻게 보면 빠른결정이 좋았을 수도 있는것 같구요...올리신 말씀 모두 옳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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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Popeye - 2009/09/12 12:22
    매출이 70억이랍니다. ^^

    순익은 한 20억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자세한건 저도 모르죠..머 ㅎㅎ

    저도 70억 매출 한번 해 봤음 좋겠습니다. ㅋㅋ



    **좋은 밤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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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배낭돌이 - 2009/09/12 12:25
    아고 배낭돌이님!!

    부족한 글인데 멋지다고 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남은 주말 화끈하게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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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무량수 - 2009/09/12 13:37
    맞습니다. 저 돈으로 성공하던 시절은 한 10년전?? 적어도 5년전은 되야...;;ㅠㅠ



    물론 진정성 있는 기사도 많습니다. 근데.. 그것조차 현혹되기 쉬운 부분만을 강조하니 문제가 되겠죠..;;



    **무량수님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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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어찌 - 2009/09/12 14:09
    성공도 실패를 해봐야 더 값진 것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쿨한 어찌님!! ^_^ㅋㅋ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 바쁘셨나봐요.. ㅜ_-



    그나저나 주말이 하루밖에 안남았다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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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홍천댁이윤영 - 2009/09/12 16:25
    어휴.... 안좋은 소식이군요..;;



    오프라인도 힘들지만 온라인이 더 힘든것 같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장입니다. 흠...



    **홍천댁이윤영님 좋은 주말 되고 계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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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mepay - 2009/09/12 18:57
    ㅋㅋㅋㅋㅋ 미패이님!! ㅋㅋㅋ

    완전 大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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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Mr.번뜩맨 - 2009/09/12 19:44
    와 번뜩맨님...^___________^

    번뜩이는 분이 와주시니 제 블로그가 다 환해 지는 것 같습니다. ㄳㄳ ㅎㅎ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상상이 안됩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멋진 분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사실.. 그것보단 가십성 기사에 현혹되는 사람이 더이상 없길.. 더 바라지만요.. ^^



    **좋은 주말 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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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candycat - 2009/09/13 00:08
    흠.. 친구분껜 죄송한 말이지만.. 가능성이 없다면 빨리 접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수 있을것 같아요..



    **공감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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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마가진 - 2009/09/12 00:27
    전 마가진님 덕분에 따땃한 주말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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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기사도 기사지만 망하는게 경험이라고 부추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망해본 거랑 쉽게 생각해서 시작했다가 망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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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무슨 사업이든 철저하게 준비되었있지 않다면 안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것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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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우리 횽아 말 잘한다!

    내가 하고 싶은데 정리 안되던 말 쑥쑥 정리해서

    잘 썼네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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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블루버스 - 2009/09/13 20:56
    그러게 말입니다. -_ㅜ;;;

    제대로 준비하고 시도해서 망해야(?) 하는데... 그래야 더값진 경험이 되기도 하겠구... 말입니다.;;

    이런 기사가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쉽게 현혹시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블루버스님 좋은 하루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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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참좋은미시 - 2009/09/13 21:57
    참좋은미시님 공감 감사합니다 : )



    철저한 준비가 성공의 보장을 주진 않겠지만,

    그 반대는 확실한 실패를 보장해 주는것 같습니다.



    ** 참좋은미시님 "당신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블로그 제목이 참 좋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방문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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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김젼 - 2009/09/14 11:38
    옹? 괜츈했어?? ㅋㅋㅋ



    쌩유~ 브라덜~~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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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그상태로 계속가면 당근 재벌되죠. 시간이 지나서도 잘 되면 그건 진짜 진짜 실력맞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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