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 정호승
[출처]구글이미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
저도 언젠가 한번쯤은 詩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오늘의 포스팅은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한참이나 생각하게 한 글이라.. 소개 해 보았습니다. ^^
편한 밤 되세요 : )
몇 번을 읽어 봅니다..
답글삭제네. 모모님도 편한 밤 되세요.^^;;
가끔 외로움과 그리움이 헷갈린단 말이지.. 후움..
답글삭제몇번이고 읽어봐도 명언이네요.
답글삭제공유해 주셔서 ㄳ
네 그런것 같네요.
답글삭제심란하던차에 시 읽고 좀 평안해져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모모쿤님.. ㅠㅡ
답글삭제이렇게 댓글이 많으신데 외로우세요 ㅠㅡ
난 죽어야지 ㅋㅋ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시라서 그냥 갈 수가 없네요.
답글삭제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 밤에 읽었더라면 정말 제 마음에 와닿았을텐데..
답글삭제지금은 밖에 공사하는 소리가 너무커서 가슴에 와닿기전에 저공사소리가 와닿네요..ㅠ
잘보고가요
난........
답글삭제디둘이가 납치되서 외롭다.....
정말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시네요.
답글삭제시집을 구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그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과정이라고 보아야 하겠지요?
답글삭제오랜만에 보는 시네요.
답글삭제시 쓰시는 블로그 이웃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정호승 시인 참 좋아하는데.....
답글삭제좋은 시 소개 감사합니다.^ ^
가을이라 그런가 괜히 시가 더 와닿는 요즘입니다 ^^
답글삭제외로우니까 사람....너무 와닿는 문구와 글이네요
답글삭제덕분에 좋은 시 잘읽고갑니다^-^
외로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답글삭제이 시를 보니 그렇지 않네요^^
너무 좋은시입니다~!!
외로움을 느낄수록 더 강해질 수 있어 한편으로 더 감사하긴해요... 모두들 화이팅요...
답글삭제아 저도 왠지 가을 다 끝났는데 가을 타나봐요.. 외로움을 정말 싫어하지만,, 가끔씩은 외로운 느낌을 느끼고 싶어요..
답글삭제모모군님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ㅎㅎ
답글삭제전에 라디오에서 한번 읽어주신것같아요..ㅎㅎ들어본 기억이있네요
답글삭제외로우니까 사람이다...ㅎㅎ
외로운 저에게 위로가 되는 시네요~ㅎ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잘 느끼고 갑니다.
답글삭제사람은 혼자 남는 법을 잘 터득해야 겠지요
답글삭제언제나 동행하는 삶보다 혼자서 외로운
긴 여행을 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길 말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외로움을 느끼는 걸 보면 저도 사람이 확실하군요.
답글삭제너무 빠르게 하루하루가 가다보면
사람인지도 생각도 못하고 지내는 것 같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뜻을 음미하면서 차근차근 읽어봤습니당.. 외로움.. 사람이라면 앉고 가야되는.. 개인차가 있지만 다 외로울때가 있을거에요..
답글삭제좋은 시 잘봤어요^^
정말 이글보니 더욱더 외로워지네요..^^:
답글삭제옹~~ 여기 남이섬이네요 ^^ 마음을 움직이는 글입니다... :)
답글삭제@마가진 - 2009/11/18 00:21
답글삭제저도 몇번씩 읽고 ,, 그래도 모자라 한번 써봤습니다. ^^
좋은 밤 되셨나요?? ^^ㅎ
@김젼 - 2009/11/18 00:33
답글삭제응?? 외로움과 그리움.. 비슷한거 같긴한데. 좀 틀리긴 하구먼?ㅎㅎ
@J-mi - 2009/11/18 00:43
답글삭제아고 별말씀을요.. ^^ 제가 더 감사합니다. ^_^
@akito - 2009/11/18 09:16
답글삭제아고 다행입니다. ^^
저도 이 시 읽고 평안해 졌는데.. 감사합니다. ^_^
@김태정 - 2009/11/18 09:48
답글삭제제가 외롭다는 건 아니고요. ㅋㅋ
김태정님은 그래도 능력자 아니십니까?? 응?? ㅎㅎ
@빛무리 - 2009/11/18 11:51
답글삭제아~ 빛무리님!! ㅎㅎ
감사합니다. ^_^
@뽀글 - 2009/11/18 12:13
답글삭제흑흑.. 그렇다면 밤에 다시 한번 오세요?? ㅎㅎ
@한쥬 - 2009/11/18 13:31
답글삭제디둘이는 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칠아비 - 2009/11/18 13:46
답글삭제풀칠아비님이 시를 쓰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
감사합니다. : )
@그별 - 2009/11/18 13:52
답글삭제그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과정이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
@블루버스 - 2009/11/18 14:24
답글삭제하하 그런가요??
좋은 분이 계시면 소개 좀 해 주세요~ ^_^
저도 글재간이 있었으면 한번 도전해 봤을텐데 말입니다. ㅎㅎ
@후박나무 - 2009/11/18 15:25
답글삭제와~~~ 정호승 시인... 저는 사실 잘 모르는 분인데.. ㅠ
티비에 나오는 것을 우연히 보다가 찾아서 읽어 봤더니..
너무 좋아서요.. ㅎㅎ
감사합니다. ^^
@감성PD - 2009/11/18 17:08
답글삭제예전처럼 길지 않은 가을이라 좀 아쉽습니다. ^^
@김뽀 - 2009/11/18 19:19
답글삭제아고 미인 김뽀님! ^^
감사합니다~ ㅎㅎ
@삐용 - 2009/11/18 20:11
답글삭제하하 그런가요? ^^
다행입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냥냥 - 2009/11/18 20:40
답글삭제와~ 냥냥님!! 방문 감사합니다. ^^
저또한 더 강해진 모습을 하루 빨리 발견하고 싶습니다.
냥냥님도 화이팅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
@gemlove - 2009/11/18 20:48
답글삭제외로운게 아니고 외로움을 느끼고 싶으시다구요??
아니.. 왜 구지.. ㅋㅋ
고독을 씹고 싶으시군요?? ^_^
@띠용 - 2009/11/18 21:24
답글삭제아고 띠용님!! 좋은 저녁.. 아니 좋은 점심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보링보링 - 2009/11/18 23:53
답글삭제저는 이거 티비에서 보고 찾아 봤어요. ㅎㅎ
좋은 시라 그런지.. 티비나 라디오에 자주 등장하는것 같습니다. ^^
보링보링님께 위로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핑구야 날자 - 2009/11/19 08:08
답글삭제핑구야 날자님! 감사합니다. ^^
@테리우스원 - 2009/11/19 15:09
답글삭제와.. 멋진 말씀입니다.
혼자 외로운 긴 여행을 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길...
감사합니다. ^_^ 좋은 하루 되세요 : )
@Hopemaker - 2009/11/19 17:07
답글삭제하하 Hopemaker님은 사람이 확실합니다!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Zorro - 2009/11/19 19:56
답글삭제와~ 조로님! 감사합니다. ^^
제가 쓴 시도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ㅎㅎ
@Mr.번뜩맨 - 2009/11/19 21:39
답글삭제아이고..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
@회색웃음 - 2009/11/20 00:15
답글삭제남이섬이군요.. 그냥 멋들어져서 퍼왔심더. ㅋㅋ
@momogun - 2009/11/20 11:29
답글삭제모모님 얼굴캐러 넘 넘 맘에 들어요.. 직접그리신거죠?
@냥냥 - 2009/11/18 20:40
답글삭제네.. 많이 부족하긴 한데.. 크게 그리고 줄이니 맘에 들어서.. 쭉~ 쓰고 있습니다. ㅋㅋ
캄~사합니다!! ^________^
@momogun - 2009/11/20 11:22
답글삭제제가 더 감사하죵^^
좋은글을 볼수 있는 기횔 주셔서^-^
@김뽀 - 2009/11/18 19:19
답글삭제흐흐 더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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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 - 정호승 [출처]구글이미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